오늘의 일진, 나와 맞는 날은 1년에 며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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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진이 좋다"는 말은 많이 쓰는데, 좋은 날이 1년에 며칠인지는 잘 안 나옵니다. 세어 보면 나옵니다. 일진은 60갑자가 하루에 하나씩 도는 것이라, 한 해치를 전부 계산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 일진의 두 글자 중 내 오행이 들어 있는 날이 1년에 120~170일이었습니다.
- 토(土)는 170일 — 365일의 46.6%가 "같은 기운"인 날입니다. 다섯 오행 중 압도적입니다.
- 금(金)은 기운을 받는 날이 133일로 가장 많았습니다.
- 수(水)는 눌리는 날이 60일로 가장 많았고, 목이 49일로 그다음입니다.
- 그리고 아무 관계도 없는 날은 0일이었습니다. 어떤 오행이든 매일 무언가로 엮입니다.

어떻게 셌나
- 1900년 1월 31일을 갑자일로 두고 날마다 일주(日柱)를 계산했습니다
- 일진의 천간·지지 두 글자의 오행을 보고, 내 오행과의 관계를 다섯으로 나눴습니다
- 같음 — 두 글자 중 하나가 내 오행
- 기운을 받음 — 그 글자가 내 오행을 생(生)한다
- 기운을 내줌 — 내 오행이 그 글자를 생한다
- 눌림 — 그 글자가 내 오행을 극(剋)한다
- 내가 누름 — 내 오행이 그 글자를 극한다
- 표본: 2027년 365일 전수
- 검증: 2031년 365일로 다시 계산 — 모든 칸이 ±1일 이내로 일치했습니다
일진은 60일 주기라 365일이 딱 나뉘지 않습니다. 해마다 하루 정도 차이가 나는 건 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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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별로 보면
| 내 오행 | 같은 기운 | 기운을 받음 | 기운을 내줌 | 눌림 | 내가 누름 |
|---|---|---|---|---|---|
| 목 | 123일 | 97일 | 72일 | 49일 | 24일 |
| 화 | 120일 | 99일 | 97일 | 37일 | 12일 |
| 토 | 170일 | 84일 | 61일 | 38일 | 12일 |
| 금 | 122일 | 133일 | 62일 | 36일 | 12일 |
| 수 | 123일 | 97일 | 73일 | 60일 | 12일 |
토가 170일인 이유는 앞선 글과 같습니다. 십이지 열둘 중 진·술·축·미 넷이 토라서, 일지가 토일 확률이 다른 오행의 두 배입니다. 일진 두 글자 중 하나라도 토면 "같은 기운"으로 잡히니 170일까지 올라갑니다.
금이 133일로 기운을 많이 받는 것은 토생금(土生金) 때문입니다. 금을 살리는 게 토인데, 그 토가 달력에 제일 많으니 금에게 유리한 날이 자연히 많아집니다.
수가 60일로 가장 많이 눌리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토극수(土剋水) — 토가 수를 누릅니다.
좋은 날 나쁜 날로 읽어도 되나
여기서는 조심스럽게 적겠습니다.
전통 해석에서 같은 기운과 기운을 받는 날은 힘이 실리는 날로 봅니다. 눌리는 날은 버티는 날로 보고요. 그런데 이건 해석이지 검증된 인과가 아닙니다.
숫자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 토인 분은 "같은 기운"인 날이 1년의 절반 가까이입니다. 그만큼 특별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수인 분은 눌리는 날이 60일, 즉 6일에 한 번꼴입니다. 그 날에 큰일이 생긴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 어떤 오행이든 완전히 무관한 날은 하루도 없습니다. 매일 "무언가 의미가 있게" 읽힙니다.
마지막 항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매일 해석이 붙는다는 건, 해석이 잘 맞는다는 증거가 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일진을 오늘 뭘 할지 고르는 핑계 정도로 쓰는 게 건강한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어떤 날인가
오늘의 일진은 같은 계산을 매일 돌려서 올립니다. 생년월일을 넣으면 오늘 기운이 내 오행과 어떤 관계인지도 같이 나옵니다.
내 오행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하시려면 위 계산기에 생년월일을 넣어 보세요. 사주에 부족한 오행 글도 같이 보시면 여덟 칸이 어떻게 채워지는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한계
- 일진의 천간·지지 두 글자만 봤습니다. 실제 해석은 내 사주의 나머지 기둥과의 관계도 함께 봅니다.
- 관계를 다섯 가지로만 나눴습니다. 같은 "생"이라도 강약이 있다고 보는 해석이 있습니다.
- 60일 주기와 365일이 맞아떨어지지 않아 해마다 하루 정도 차이가 납니다.
- 일주는 한국 시간 자정에 바뀌는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자시(23시~) 기준으로 보는 해석도 있습니다.
재미로 보는 콘텐츠입니다. 이 글의 숫자는 달력 계산의 결과일 뿐, 특정한 날의 길흉을 보장하거나 예측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