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을귀인 2개 있는 사주 9.7%, 하나라도 있으면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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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을귀인 2개 있는 사주는 26만 건 중 9.7%였습니다. 하나라도 있는 사주는 46.0%, 두 명 중 한 명꼴입니다.
천을귀인(天乙貴人)은 신살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길신입니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풀고, 그래서 "인복의 표지"라고도 부릅니다. 사주 앱에서 "천을귀인이 있네요", "두 개나 있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얼마나 드문 걸까요? 도화살·역마살·화개살을 세던 방식 그대로, 이번엔 길신 쪽을 세어 봤습니다.
결론부터
- 가장 흔한 풀이(일간 기준, 네 지지)로 천을귀인이 있는 사주는 46.0%입니다.
- 2개 이상은 9.7%, 3개 이상은 0.9%. 열 명 중 한 명꼴이 두 개를 갖고 태어납니다.
- 태어난 날 천간이 정(丁)·계(癸)면 60%를 넘고, 나머지 여덟 일간은 모두 42%대입니다.
- 1·7월생은 절반을 넘고, 4·10월생이 가장 낮습니다.

천을귀인 찾는 법과 기준
천을귀인은 일간(태어난 날의 천간, 나를 뜻하는 글자)마다 짝이 되는 지지 두 글자가 정해져 있습니다. 네 지지(연·월·일·시) 가운데 그 글자가 있으면 천을귀인이 있다고 봅니다.
| 내 일간 | 귀인 글자 |
|---|---|
| 갑(甲)·무(戊)·경(庚) | 축(丑)·미(未) |
| 을(乙)·기(己) | 자(子)·신(申) |
| 병(丙)·정(丁) | 해(亥)·유(酉) |
| 신(辛) | 인(寅)·오(午) |
| 임(壬)·계(癸) | 사(巳)·묘(卯) |
풀이에 따라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같은 사람들을 세 기준으로 세면 이렇게 갈립니다.
| 기준 | 천을귀인이 있다고 보는 경우 | 비율 |
|---|---|---|
| 기준1 | 위 표대로, 일간 기준 네 지지 중 하나라도 | 46.0% |
| 기준2 | 일간 또는 연간(태어난 해의 천간) 기준 | 67.7% |
| 기준3 | 경·신을 인·오로 보는 변형표 | 47.9% |
이 글의 나머지 숫자는 가장 많이 쓰는 기준1로 셌습니다.
- 표본: 1950~2009년생, 모든 날짜 × 12시진 262,980건
- 재검증: 겹치지 않는 1890~1949년생 262,968건 — 45.9% · 67.6% · 47.9% · 2개 이상 9.9%로 거의 같았습니다
- 손 계산: 귀인 글자 두 개가 일지를 뺀 세 자리에 하나라도 나올 확률 1−(5/6)³ ≈ 42.1%, 엔진의 여덟 일간 값(41.9~42.3%)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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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을귀인 2개, 얼마나 드물까?
열 명 중 한 명꼴입니다. 2개 이상이 9.7%, 3개 이상은 0.9%였습니다. "두 개면 복이 겹친다"는 말과 "많으면 오히려 탈"이라는 말이 함께 전해지는데, 어느 쪽이든 두 개가 아주 드문 경우는 아니다는 점은 숫자가 보여 줍니다. 두 개가 되는 길은 대부분 같은 귀인 글자가 두 번 나오거나, 짝 두 글자가 각각 한 번씩 나오는 경우입니다.
왜 정(丁)·계(癸) 일간만 60%를 넘을까?

이유는 일지(태어난 날의 지지) 자리에 있습니다. 한 기둥의 천간과 지지는 음양이 같아야 짝이 됩니다. 그런데 여덟 일간은 귀인 글자의 음양이 자기와 반대라서 일지에 귀인을 둘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양의 갑(甲)은 음의 축·미와 한 기둥을 이루지 못합니다. 정(丁)과 계(癸)만 귀인 글자(정→해·유, 계→사·묘)와 음양이 같아, 네 자리 모두에서 귀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정 일간 60.6%, 계 일간 62.0% (손 계산 1−(5/6)³×(4/6) ≈ 61.4%)
- 2개 이상도 정 20.0%, 계 18.0%로 다른 일간(7.4%)의 두 배를 넘습니다.
- 일지에 귀인을 둔 사람(정유·정해·계사·계묘 네 일주)은 전체의 6.7%입니다. 흔히 말하는 '아주 드문 복'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태어난 달로 보면

달마다 차이가 나는 건 월지(태어난 달의 지지)가 몇 개 일간의 귀인 글자인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양력 1월(대부분 축월)과 7월(미월)은 54.9% · 53.2%. 축·미는 갑·무·경 세 일간의 귀인이라, 달 자체가 귀인을 들고 태어날 확률이 가장 큽니다.
- 4월(진월)과 10월(술월)은 36.9% · 38.0%로 가장 낮습니다. 진(辰)·술(戌)은 어느 일간의 귀인 글자도 아닙니다.
- 월별 오행 분포 글에서도 봤듯이, 월지는 이런 빈도를 크게 흔드는 자리입니다.
귀인은 어느 자리에 있을까
천을귀인이 있는 사람 가운데 귀인 글자가 연지에 있는 경우 36.2%, 월지 36.2%, 시지 36.3%, 일지 14.5%였습니다. 세 자리는 거의 같고, 일지만 낮은 건 앞에서 본 음양 때문입니다. 시지에 있는 경우가 셋 중 하나꼴이라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판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시를 정확히 모르신다면 시간 모를 때 좁혀 보는 글부터 읽어 보세요.
같은 방식으로 문창귀인과 학당귀인도 세어 보니 각각 30.7%였습니다. 이 둘은 다음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한계
- 천을귀인이 실제로 도움을 부르는지는 이 계산이 답하지 못합니다. 글자가 놓이는 빈도만 셌습니다.
- 낮과 밤에 따라 귀인을 나눠 보는 풀이, 충·공망으로 귀인이 약해진다는 풀이, 대운·세운에서 오는 귀인은 넣지 않았습니다.
- 1년 365일과 12시진에 사람이 똑같이 태어난다고 두고 셌습니다. 실제 출생 분포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절기 경계는 근사식이라, 절입 당일 전후에 태어났다면 월지가 하나 어긋날 수 있습니다.
천을귀인 2개가 있다면 열 명 중 한 명쯤 되는 배치입니다. 있다는 사실보다, 내 사주의 어느 자리에 놓였는지를 함께 보면 풀이가 훨씬 구체적이 됩니다. 두 사람의 사주를 나란히 보고 싶다면 오행 궁합 글도 이어서 읽어 보세요.
재미로 보는 콘텐츠입니다. 숫자는 귀인 글자가 사주에 놓이는 빈도일 뿐이며, 인복이나 앞날의 도움을 보장하거나 판단하지 않습니다.